[중개생활] 공인중개사 인터뷰 01 - 새로공인중개사사무소 박승강 대표

 

 

중개생활 INTERVIEW
새로공인중개사사무소 박승강 대표

당신의 터닝포인트, 위패스에서 우리 주변의 공인중개사분들의 삶을 소개해드립니다.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인생을 개척하는 중개사 분들을 만나보세요.

 

Q. 안녕하세요. 박승강대표님 반갑습니다.
위패스 공인중개사 학원 수강생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32회차 합격 후 성수동에서 일하고 있는 새로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박승강 입니다.

 


Q. 엄청 젊어 보이시는데, 한 회사의 대표님이라니 대단하십니다!
저희 위패스도 성수동에 사무실이 있는데, 대표님은 어떻게 성수동에서
공인중개사를 창업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방에서 올라와 성수동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공인중개사에 합격해 중개사 일을 어느 동네에서 시작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격이 꼼꼼하고 신중해서 바로 창업은 생각을 안 했고, 소속 공인중개사로 일을 배워보려 계획을 세웠습니다. 대형 법인이 많은 강남도 생각했지만, 내가 잘 아는 익숙한 동네에서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싶어 성수동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이 부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 하는 일일 땐 너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내가 가장 잘 알고 확실하게 잡고 갈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다져가는 것이죠.

현재 부동산을 오픈한 곳도 성수동인데, 아주 매력적인 동네라 생각합니다. 성수동은 서울에서도 몇 없는 준공업지역이라는 특색이 있습니다.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핫플레이스기도 합니다. 반전 매력으로 서울숲이 있고 한강이 가까워 자연과 첨단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물론 전국 단위로 활동하는 대형 중개법인도 있지만, 그게 아닌 이상 공인중개사는 특히 자기가 있는 지역에 매력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있는 지역의 부동산을 좋은 고객분들과 연결해 주는 직업이다 보니 중개를 성사하면 좋은 이웃이 늘어납니다. 정말 매력적이죠. 21세기 Ai시대를 살아가지만 이런 점 때문에 공인중개사는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Q. 대표님 같은 경우 소속공인중개사로 일하시고 창업을 하셨네요.
바로 창업을 하는 것과 일을 배우고 창업하는 것, 어떤 것을 추천하시나요?


소속 공인중개사로 일을 경험해 보고 창업하는 것과, 개업 공인중개사로 바로 창업하는 것에 있어 장단점이 확실히 있는 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소공으로 일을 경험하고 창업했다고 해서 이 방식이 더 좋다고 말씀드릴 순 없을 것 같아요. 대신 저와 제 주변 분들을 보고 느낀 부분을 말씀드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소속 공인중개사로 일을 배우고 창업하는 장점은 단연 경험에 있습니다. 중개업에 대한 실무에서의 기초 지식과 데이터베이스((DataBase)가 탄탄해집니다. 특히 좋은 선배 공인중개사분을 만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죠. 단점은 소속 공인중개사의 마음은 잘 알지만 개업 공인중개사의 애로사항은 피부로 와닿긴 힘들다 보니 창업하면 결국 다시 시작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또 공인중개사도 전·월세, 상가, 토지 등 전문분야가 다양한데 소속 공인중개사로 있으면 다른 분야로 넘어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개업 공인중개사로 바로 창업하면 장점은 마음가짐부터가 달라지고 성장 속도가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하나부터 열 가지 직접 해야 하는 부분이라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취하는 것, 돈뿐만이 아닌 경험하는 모든 것을 오롯이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궁금한 분야라면 얼마든지 도전하고 개척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공인중개사의 운영 방향성을 못 찾으면 헤매다가 폐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업 3년 안에 폐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압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적 손해가 있더라도 기초를 튼튼히 쌓을 수 있는 소속 공인중개사로 일을 배우고 창업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조언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거나, 타 직군이더라도 영업직, 자영업 경험이 오래되신 분이라면 바로 창업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일하며 항상 열정적으로 하시겠지만, 어려움도 있을 것 같아요.
힘든 점 아니면 공인중개사 되기 전에는 몰랐던 이 직업의 의외의 모습? 같은 것이 있나요?

자리에만 앉아있으면 건물주분들과 손님들이 알아서 오는 줄 알았는데 항상 돌아다니며 매물 작업과 손님 케어를 해야 하는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해야 하는 직업인 거 같아요. 계약 과정이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계약 후 기쁜 도파민이 또 열심히 일을 하게 만들었어요.

요즘 부쩍 젊은 대표님들과 젊은 직원들이 많이 유입되는데 세대 교차 시기가 오는 거 같아요. 연세가 있으신 공인 중개사무소 대표님들은 노하우는 엄청나지만 기동력과 온라인 마케팅에서 많이 버거워하시는 거 같아요.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직원들과 팀워크 같아요. 직원들과 소통이 빨라야 계약에 있어서 빠르게 진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영업을 아무리 잘 한다고 한들 모든 매물을 케어할 수 없기에 여러 명이 협동한 정보력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요.

 

 

Q.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해야 할 수 있는 일군요! 그러고 보니 정말 젊은 공인중개사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공인중개사가 레드오션이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젊은 층이 주목하는 만큼 비전이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쯤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일 것 같은데,
혹시 평균적으로 얼마나 버시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궁금하실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영업이라는 업 자체가 수익에 있어 들쑥날쑥하기에 잘 벌었을 때는 월에 몇천도 벌고 못 벌 때는 백만 원이 안 되기도 합니다. 1년 평균으로 생각하면 최소 대기업만큼은 번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레드오션이라는 말도 맞고, 비전이 있다는 말도 맞다 봅니다. 레드오션이라는 건 그많큼 시장의 기회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부동산 중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입니다.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죠. 그렇기에 전문적으로 책임감 있게 열정을 갖고 일한다면 분명 노력한 만큼 빛을 볼 수 있는 직업군이라 생각합니다.

 

 

Q. 이렇게 이야기 나누다 보니 박승강 대표님이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공인중개사 되기 전 어떤 일을 하셨는지,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이 박 대표님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자동차 쪽으로 길을 걸어왔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정비는 저와 맞지 않은 직업이라는 걸 매일 같이 느꼈고,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민하며 책을 참 많이 봤습니다.

부유한 집이 아닌 이상 경제적인 면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직업은 영업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공인중개사에 도전하게 되었고, 내가 일하는 만큼 벌고 내가 진심을 다할수록 고객들도 알아주는 직업입니다. 또한 내가 조절해서 휴식도 취할 수 있어 워라벨이 확실한 직업이라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는 제게 있어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진짜 인생의 터닝포인트입니다.

 

 

Q. 이야기를 들으니 ‘공인중개사’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는 말이 확 와닿습니다. 저도 공인중개사가 자격증 그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위패스 공인중개사 학원을 오픈하며 ‘우리가 학생분들의 마음을 절대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겠다’ 다짐했어요. 지금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는 분들께 선배 공인중개사로서 조언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이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한없이 어려운 직업인 거 같아요 영업이란 결국 사람 마음을 얻는 일이다 보니 신뢰성과 정확한 중개를 하신다면 어떠한 직업보다도 일의 만족도나 수익성을 보장받으실 수 있습니다. 꼭 도전해 보세요 항상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2025 Apr. WEPASS INTERVIEW